손이 닿지 않는 상대인 것은 알고 있었다. 그래서 아가씨 옆에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. 그런데… 결혼한다니. 창백한 기대를 하고 있던 내가 바보였다. 이제 아무것도 아무래도 좋다. ...